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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읽기

환율 1130원대 유지

세상삻이 2017. 3. 18. 20:33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원화 강세) 113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9.75원에 최종 호가되는 등 원화 강세 기류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하락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2.0원 하락한 1130.0에 출발했고, 장 초반 1120원 후반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다만 줄곧 1130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1130원대를 지켜낸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20일(1127.50원) 이후 보지 못한 1120원대를 가는데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컸다.

1130원대 초반이 저점이라는 인식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 나온 점도 1130원대 저항선을 견고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의 시각은 ‘원화 강세’이지만 지지선을 뚫을 만한 재료가 없었다”면서도 “다만 당분간 환율은 1110원대까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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