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의 시대. 기술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금새 모방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끊임없이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숙명처럼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찾는다. 마케팅용어로는 차별화, 경쟁자와 다른 무엇.....무리가 가는길에 성과는 없다. 왜? 독창성이 없으면 시장이 알아봐주지 않으니까. 독창성은 제품 하나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생산프로세스, 제품, AS, 이미지, 홍보 등 회사 운영 전반에서 독창성은 발현될 수 있을 것이다.근데 죽기살기로 영업하고, 제품생산하고, 디자인하고, 홍보를 해도 성과를 내기 힘들다. 몇몇 경쟁우위의 회사만이 독식하는 것 같다. 돈먹고 돈먹는 세상이라는 확신(?)까지 든다.그래도 남과 달라야 한다는 것외..
오마에 겐이치의 "난문쾌답"답이 없는 시대 필요한 것들이라는 부제를 단 책이다. 오마에겐이치는 일본의 유명한 경영컨설턴트이다. 아마 제일 많이 소개된 책이 컨설턴트나 기획자들에게는 기본적인 도서이기도 했던 "기업경영과 전략적 사고"라는 책일텐데 한때 한국의 경제발전단계를 굉장히 폄훼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 이후 긍정적인 시선으로 조금 바뀌는 발언들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세계 3대 경영컨설턴트에도 꼽히는 오마에겐이치의 에세이집이라고 할 만한 책이 "난문쾌답"이다.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던 수많은 저서와 강연에서 했던 발언과 문구들을 취합했다. 답이 없어 답답한 상태에서 구구절절한 충고와 설명보다는 채찍같은 한마디 말이 가슴을 파고 드는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진로에..
2006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통역사이면서 여럿편의 독특한 에세이를 발표한 요네하라 마리의 유머의 공식 요네하라 마리는 교양노트, 프라하의 소녀시대, 속담인류학 등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책을 낸 저자이다.책마다 통찰력에 깊이가 다른, 시각의 자유로움일까.. 그래서 읽을 때마다 고정관념을 깨주는 대단한 작가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제목대로 시대를 아우르며 세계 각국의 유머를 바탕으로 유머코드를 분석하고 읽어낸 책이라고할 수 있다. 유머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 구분하고 실제 유머사례들을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웃음이 터지는구나를 이해하면서 개그나 코미디를 보는 것이 재미를 반감시킬지도 모를일이지만, 유머능력을 키우거나 유머를 대하는 수준이 높아질 수도 있지..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투자에 아직 초보적인 사람들도 자신이 공부한 내용, 어디서 주워들은 내용으로 한껏 목소리를 높인다. 자기외엔 다 이단이라는 극단성까지 보이기도 한다. 투자방법에는 정도가 없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자기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기술적분석을 중요시하거나, 기본적분석을 중요하거나, 둘을 병행하거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니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든지 말이다. 어떤 수단과 방법론을 추구하던지, 기본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기본을 다지고 출발해야 멀리, 깊게 나가게 된다고 믿는다. 기왕 머리 아픈 투자를 해볼 셈이라면 말이다. 현명한 초보투자자는 많은 가치투자관련 서적에서 말하는 "가치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도록..
당신의 마지막 시도는 언제였는가? 세스고딘이 이 책 서두에 던지는 질문이다.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라. 시작이 없는 이세상의 결과물은 없다. 그런데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다수가 남이 시작한 일의 부수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 이 책은 시작과 시도하기라는 독특한 내용의 책이다. 무언가 시작하고자는 사람에게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 무언가 시작하기 두려운 사람에게는 용기를 준다. 실패하지 않는 7가지 규칙은...1. 아는 것, 시장을 알고, 기회를 알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2. 배우는 것, 주위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워야..3. 연결되는 것, 일하는 동안 신뢰받을 수 있도록 관계를 유지해야..4. 한결같은 것, 시스템이 다음일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한결같아야..5. 자산을 구축하는 것, ..
“세상은 무섭고, 달아날 수 없는 곳이었다”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아버지와 그 아들들의 비애로운 삶! 시대는 흐르고 세상은 변한다. 한반도의 20세기, 억압적인 상황이 끝난 줄 알았더니 더 강한 속박이 들이닥치기도 했고, 무소불위의 권력 뒤편에 숨겨졌던 검은 속내가 일순간 밝혀지기도 했다. 심지어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현실화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삶은 진정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밀리언셀러『칼의 노래』와『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이 2017년 2월 새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1996년 첫 장편소설『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은 지 20년, 뭉툭하게 깎은 연필,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러질 듯한 필체로 소설을 쓰는 작가 김훈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공터에서』가 바로 그 작품이다...
광고를 이기는 컨텐츠의 비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컨텐츠 기획이나 작성에 도움을 주는 책기획자라면 실용적인 교과서이자 가이드북으로 곁에 두고 리듬을 잃지 않게 위해 참고할 만하다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의 3원칙 - 사실에서 진실을 캐내라 사실에만 얽매이지 마라. 사실에만 얽매이다보면 스토리가 아니라 팩트중심의 기사가 되어버릴지도 - 갈등에서 시작해서 해결하는 구조로 마무리하라 갈등과 결핍에서 해결과정으로 진행하되 그 중심에 브랜드(상품)이 있어야 한다 - 의미가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스토리에는 메시지와 재미 두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
강남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강남하면 부자, 8학군, 얼마전에 전세계적으로 강남을 알린 싸이의 강남스타일, 클럽, 술집 등등 앞선/일류/화려한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강남이 어떻게 형성되고 영역이 커지고 이런거는 나이 많은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개발이 시작되어 폭발적으로 경제가 성장할때 그저 논밭이거나, 아무것도 없는 빈땅에 불과하던 강남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지역이 되기까지의 역사적인 사실과 여기에 엮인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습니다. 말죽거리, 논현동, 한남대교, 현대아파트, 뚝방도로.. 이런것들이 모두 하나의 스토리나 사건에 의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시가 발전된 역사가 은근히 흥미진진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현재 밟고 다니는 도로와 지나가는 다리와 지역으로 변했는..
생활자발상학원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저 제목이 독특한 책입니다.일본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의 생할종합연구소에서 펴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학습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제도나 문화를 많이 따라왔던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인구절벽같은 현상도 일본을 추종하듯이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사회와 기업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불황을 어떻게 지내왔고 성과를 내는 기업은 어떻게 생존했는지에 대한 탐구법/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관련 책들도 여러권 나온것 같습니다. 이책은 조금 소프트하게 관점을 달리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제시해줍니다.소비자를 파악할때 물건 구매자라는 협소한 인식을 가지고는 정확한 사람에 통찰을 가질 수 없..
예전에 미래학과 관련된 책을 몇권 읽은적이 있습니다. 좀 뜬구름 잡는 방법론과 얘기들로 이사람들은 책을 팔기 위해 책을 낸 전형이 아닌가 불만이 많았었는데요 이책은 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에다 실제적으로 활용도 가능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희망적이고 뭔가 끌리는 책 제목인듯합니다. 저자는 사토 가츠아키라는 일본 사람입니다. 일본 사람들 특유의 지적인 논리/세심한등이 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도식적이다라고 무시하기도 하는데요그래도 이사람들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까지 갔던 나라인데 뭐가 있어도 있는 국민들이죠. 이책은 간략히 말하면 사고방식/접근방식 등에 대한 가이드성격의 책입니다.지적 허영심보다는 실전적인 내용이 많습니다.